반도체‧2차전지 선별 투자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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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소부장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15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각각 80억원으로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한 달 만에 각각 순자산 791억원, 1584억원 규모로 성장, 총 237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을 살펴보면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가 1070억원으로 전체 1위,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가 201억원으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인버스와 채권형 ETF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소부장 ETF는 개인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인 유일한 주식 테마형 상품"이라며 "반도체와 2차전지를 선별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를 고려해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특징이다. 

    반도체 소부장 ETF는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담고 있다.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다.

    두 상품은 6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6월 12일 변경 예정)에 지수 방법론에 따라 정기변경(리밸런싱)을 진행해 종목 교체 및 투자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다.

    기초지수 기준 지난해 12월 정기변경 이후 6개월 간 상승해 비중이 증가한 종목들의 비중이 이번 6월 정기변경을 통해 조정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등락이 ETF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