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스마트팜 등 30대 유망품목 수출 현장애로 해결"킬러규제 해소… 무역구조 혁신전략 연내 수립,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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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6개월 만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올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30대 유망품목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600억 원 규모의 수출 마케팅을 총력 지원한다. 우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무역구조 혁신 전략'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산업부는 11일 장영진 제1차관 주재로 '제7차 수출품목 담당관 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 여건을 점검했다.산업부는 올 하반기에는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반도체·조선·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의 수출 상황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7~8월은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로는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수출 플러스 전환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이에 산업부는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 기조 강화와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먼저 30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현장 애로를 해소한다. 30대 유망품목은 '주력 제조업'의 전기차,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트랙터 등과 '신 수출 유망분야'인 스마트팜, 화장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이다.총 4000개 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 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6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 외교를 통해 발굴한 대규모 수출·수주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해 그 성과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아울러 우리 수출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의 고부가가치화,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장 차관은 "하반기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수출 확대다. 이를 위해 수출 기업과의 상시 소통을 기반으로 현장 애로를 적극 발굴·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생산과 투자를 저해하는 '킬러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