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농림부, '농산업 수출기업 간담회' 열어코트라-농어촌공사 MOU 체결…수출 확대 지원기업들 "수출경험 없어 해외진출 어려워"… 政, 수출 지원 강화키로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산업부-농림축산식품부 합동 농산업 수출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산업부-농림축산식품부 합동 농산업 수출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스마트팜(지능형 농장)과 농기계 등 유망 농산업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손을 잡았다.

    산업부와 농림부는 15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농산업 수출기업 간담회'를 합동으로 열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농어촌공사의 '스마트팜·농기자재 수출협력 업무협약(MOU)'도 이뤄졌다.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해외 수출지원 인프라와 농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해외공동물류센터 활용·지원 강화 △스마트팜 중점지원 무역관 설치와 특화 지시화 사업 추진 △전시회·박람회·상담회 참여 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관련 업계들은 유망 농산업 분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수출경험이 많지 않아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현지 지원거점 마련과 정책자금 공급 등 정부 차원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산업부와 농림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양 기관이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스마트팜 등 농산업 분야는 단기적인 수출 확대 유발효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상품군을 다양화해 무역구조를 안정적으로 개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부를 비롯한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들과 함께 농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