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12월 채권시장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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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 참여자 96%가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금융투자협회 '12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106.5(전월 99.9)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긴축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 중 96%는 1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금리인하 응답자는 3%로 이 중 2%가 50bp 인하, 1%가 25bp 인하에 응답했으며, 금리인상 응답자 1%(직전 10%)는 50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미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금리전망 BMSI는 117.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유럽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57%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3%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물가 BMSI는 11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물가 상방압력이 완화돼 12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환율 BMSI는 11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12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