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사업 높이 평가한 발주처에서 먼저 제안2018년부터 6년3개월간 운영·유지보수 전담이학재 사장 "중동지역 공항사업 수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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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위탁운영 중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4T)과 관련해 내년 8월까지 제2기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학재 공사 사장은 12일(현지시각)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내 행사장에서 이마드 팔레 알 줄루위(Emad Faleh Al Juluwi) DGCA 청장과 계약서에 서명했다.제2기 위탁운영사업 계약금액은 3276만 달러(426억여 원)다.공사는 2018년 제1기 위탁운영사업을 1억2750만 달러(1619억 원)에 수주하고 쿠웨이트공항 4T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해 왔다.이번 연장 계약으로 공사의 위탁운영사업 기간은 총 6년3개월(2018.5~2024.8)로 늘어나게 됐다.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2018년 8월 4T를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코로나19 기간에도 무중단 운영하면서 쿠웨이트공항의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제2기 계약도 1기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한 DGCA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이학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중동지역에서 신공항 건설 등 공항 확장사업이 재개되며 위탁운영 등 대규모 공항사업 발주가 예상된다"며 "쿠웨이트 사업 성과를 교두보로 삼아 앞으로 중동지역에서의 사업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아시아, 유럽, 남미 등 15개국에 진출해 공항 운영·기술지원, 마스터플랜·타당성 조사, 교육컨설팅 등 총 33개, 3억216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