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사업 높이 평가한 발주처에서 먼저 제안2018년부터 6년3개월간 운영·유지보수 전담이학재 사장 "중동지역 공항사업 수주 확대"
  • ▲ 12일(현지 시각)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내 행사장에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2기 위탁운영사업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협약 체결 후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이마드 팔레 알 줄루위(Emad Faleh Al Juluwi) 청장(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 12일(현지 시각)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내 행사장에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2기 위탁운영사업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협약 체결 후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이마드 팔레 알 줄루위(Emad Faleh Al Juluwi) 청장(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위탁운영 중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4T)과 관련해 내년 8월까지 제2기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12일(현지시각)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내 행사장에서 이마드 팔레 알 줄루위(Emad Faleh Al Juluwi) DGCA 청장과 계약서에 서명했다.

    제2기 위탁운영사업 계약금액은 3276만 달러(426억여 원)다.

    공사는 2018년 제1기 위탁운영사업을 1억2750만 달러(1619억 원)에 수주하고 쿠웨이트공항 4T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해 왔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공사의 위탁운영사업 기간은 총 6년3개월(2018.5~2024.8)로 늘어나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2018년 8월 4T를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코로나19 기간에도 무중단 운영하면서 쿠웨이트공항의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제2기 계약도 1기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한 DGCA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중동지역에서 신공항 건설 등 공항 확장사업이 재개되며 위탁운영 등 대규모 공항사업 발주가 예상된다"며 "쿠웨이트 사업 성과를 교두보로 삼아 앞으로 중동지역에서의 사업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아시아, 유럽, 남미 등 15개국에 진출해 공항 운영·기술지원, 마스터플랜·타당성 조사, 교육컨설팅 등 총 33개, 3억216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