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77 객실 창문덮개 안전성 인증수입대체로 130만달러 아껴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부품 국산화를 통해 외화 절약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국토부는 12일 국내 중소업체인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B777 항공기 객실 창문덮개(Window Shade)에 대해 안전성 인증을 완료하고 이를 국내 항공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 인증에는 항공부품의 설계·양상체계에 대한 '부품 등 제작자증명'과 양산된 개별 항공부품의 상태 등에 대한 '감항승인'이 포함됐다.

    해당 업체는 이달 중 국내 항공사에 객실 창문덮개 400개를 납품한다.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은 총 1600개다.

    기존 수입 부품을 대체하면서 130만 달러(16억8000만 원)쯤을 절약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항공부품 국산화 개발·인증과 보급을 통해 국내 제작업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항공부품 제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례는 국내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항공부품 제작산업에 더 활발히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산 항공부품 공급 확대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