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준 순자산 1천만달러 돌파…1년 수익률 117%
  • 삼성자산운용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가 상장 1년 만에 순자산(AUM) 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4배 이상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월 250만달러로 상장 후 현재 1040만달러이다.

    이 ETF의 이러한 성장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실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장 1년만에 1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보다 자유로운 점이다.

    이는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 없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어 일반 증권투자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환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실물 투자에 비해 좀 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비트코인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집중되며 국내 투자자들도 일상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게 비트코인선물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