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원가율 부담에 감소…매출 11.6조 목표 초과달성신규수주 13.2조원 기록…"도시정비·해외사업 등 확대"
  • ▲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조6478억원·영업이익이 662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7조2051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4151억원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6202억원 △연결종속기업에서 4074억원 매출을 올리며 연간매출 목표인 10조90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

    대우건설 측은 "기분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주택건축사업부문 매출성장과 이라크 알포 프로젝트 및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 등 매출기여로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625억원으로 직전년 7600억원보다 12.8%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대비 68.4%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측은 "주택건축사업부문 원가율 부담 지속과 2022년 베트남 THT법인실적 확대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521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13조2096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치인 12조3000억원을 107.4% 초과달성했다. 현재 45조1338억원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대비 3.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매출 10조4000억원, 신규수주 11조5000억원을 올해 전망치로 밝혔다.

    대우건설 측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다소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지만 토목·플랜트 대형현장들의 견조한 매출과 주택건축사업부문 지속적인 매출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신규국가로 적극 진출해 수주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