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설 책임지는 대표기관""신규 노선 발굴·철도 지하화 등 만전 기해 달라"이 신임 이사장, 2027년까지 3년 임기 시작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이성해 신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을 통한 광역경제 생활권 구축에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오전 박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께 약속한 GTX를 통한 '수도권 내 30분대 출퇴근 구현'과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로 만드는 '지방권역별 1시간 생활권'은 광역경제 생활권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국가기간망인 철도 건설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서 막중한 과제를 잘 수행해 달라"고 했다.현 정부 초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지낸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18일까지다.박 장관은 "수도권에 건설되는 GTX-A·B·C 착공과 준공 등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연장노선과 GTX-D·E·F 신설노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며 "현재 추진 중인 대전~세종~충북 간 광역급행철도(CTX)와 대구권 외 부울경 등 다른 지방권 신규노선도 꾸준히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이어 "최근 관련법이 제정된 철도 지하화는 종합계획수립, 선도사업 선정 등 당면과제가 많다"며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도 상부의 도시개발을 창의적으로 계획하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이 신임 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와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국토부에서는 도로정책과장, 수자원개발과장을 거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도시정책관,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