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 감소
  • ▲ 부산의 한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 부산의 한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1월 산업 생산과 소비가 늘었지만 투자는 감소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1월 산업생산지수는 113.8(2020년=100)로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늘었으나 제조업에서 줄어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통신·방송장비(46.8%), 의약품(8.8%)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8.6%), 기계장비(-11.2%), 자동차(-3.2%)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0%), 숙박‧음식점(-0.2%)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4.9%), 부동산(2.6%)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4%), 승용차 등 내구재(-1.0%)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2.3%)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로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