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 네덜란드 틸버그대 등 협력체계 구축 … 교환학생 파견 등 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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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홍콩대(The University of Hong Kong)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하며, 한층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중앙대는 최근 홍콩대를 필두로 네덜란드 틸버그대(Tilburg University), 캐나다 센테니얼대(Centennial College) 등과 학생 교류를 포함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1911년 설립된 홍콩대는 2024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26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대학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협력과 학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중앙대는 최근 몇 년간 홍콩대와 논의한 끝에 교류협정 체결에 성공해 학생들에게 세계적 명성을 구가하는 명문대에서의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같은 시기 중앙대는 네덜란드 틸버그대와도 신규 협정을 체결했다. 1927년 설립된 틸버그대는 경영·경제·법학·심리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중심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협정 체결을 위해 중앙대를 방문한 레이첼 비커만(Rachael Vickerman) 틸버그대 국제처 관계자는 네덜란드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문화가 갖는 영향력을 언급하며, 학생 교류를 비롯한 미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중앙대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센테니얼대와도 교류를 시작했다. 센테니얼대는 외국인 학생 수가 1만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국제교류를 선보이는 대학이다. 토론토에 5개 캠퍼스가 있으며, 전 세계 13개 도시에 지역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글렌 로리(Glen Lowry) 부총장을 비롯해 중앙대를 방문한 센테니얼대 관계자들은 캐나다 현지 15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센테니얼대를 찾은 중앙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전 세계 73개국 651개 대학과 교류 중인 중앙대는 학생·교육·연구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신규 협정을 기반으로 당장 내년 봄학기부터 중앙대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이들 대학에 파견할 예정이다.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들과 교류협정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정으로 중앙대의 교육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학생들에게 폭넓은 국제경험을 제공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