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부터 사흘간 美 유명 푸드 축제 ‘푸디랜드’서 ‘쌈앤볼’ 팝업 부스 전개직원 아이디어로 시작된‘쌈앤볼’ 브랜드 론칭 가능성 확인한국 고유 식문화 ‘쌈’을 모티프로 한 글로벌 일상식 브랜드
  • ▲ 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FOODIELAND)’에서 ‘쌈앤볼(SSAMNBOWL)’ 브랜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알렸다.ⓒCJ푸드빌
    ▲ 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FOODIELAND)’에서 ‘쌈앤볼(SSAMNBOWL)’ 브랜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알렸다.ⓒCJ푸드빌
    CJ푸드빌이 직원들이 제안한 신규 브랜드의 사업화 검증을 위해 해외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했다. 뚜레쥬르로 대표되는 K-베이커리에 이어 외식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 진출,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FOODIELAND)’에서 ‘쌈앤볼(SSAMNBOWL)’ 브랜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쌈앤볼은 CJ푸드빌이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브랜드다. 회사측에서 사업 지원금을 비롯한 다방면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푸디랜드 참여는 쌈앤볼의 현지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사업화 및 브랜드 론칭은 미정이다.

    이번 푸디랜드 참여는 쌈앤볼의 사업화에 앞서 현지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디랜드는 미국의 1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푸드 페스티벌로 약 200만명이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쌈’과 ‘볼’을 조합한 브랜드명에는 한국 고유 식문화인 ‘쌈’을 미국의 대중적인 식사 형태인 ‘볼(Bowl)’에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 CJ푸드빌은 미국인 누구나 일상식으로 즐길 수 있는 K-푸드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한식 세계화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쌈앤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쌈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BBQ 볼’을 선보였다. 불고기, 닭갈비, 갈비찜 등 불맛이 살아있는 한국식 양념 바비큐를 채소, 곡물, 소스와 함께 제공해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채식 수요를 반영해 고기 대신 두부볼 메뉴도 마련했다.

    CJ푸드빌의 쌈앤볼 관계자는 "쌈앤볼은 한국 고유의 정통 식문화가 해외에서 어떻게 가치있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 탄생한 브랜드"라며 "국내에서는 사내 직원들과 한국에 거주중인 교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고자 참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