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새만금 간척공사 이후 신항·수목원 조성 고난도 해안매립·공항 건설공사 기술력 등 보유
  • ▲ 새만금 만경대교. ⓒDL이앤씨
    ▲ 새만금 만경대교. ⓒDL이앤씨
    새만금이 2차전지산업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엔 LS그룹·SK온·LG화학 등 70개이상 2차전지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새만금산단 주위엔 공항과 항만, 수변도시 등 미래성장 기반시설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전북 지역사회에선 새만금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기업중에선 새만금 사업실적이 풍부한 DL이앤씨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는 새만금과 인연이 깊다. 1992년 새만금 간척공사를 처음 수주한 이후 30여년간 새만금공사 실적을 달성해왔다.

    랜드마크인 만경대교를 비롯해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 농생명용지 조성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22년엔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 준설공사,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중 만경대교는 세계 최초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로 유명한 새만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활을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으로 향후 신설될 새만금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버스 아치 양끝 높이가 서로 다른 게 특징이다. DL이앤씨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완공했다.

    DL이앤씨는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을 수행하면서 조경분야 역량도 키우고 있다. 해안가지역 특성에 따른 해풍과 염분을 차단하는 기술도 인정받고 있다. 간척지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공항 건설공사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항은 사업비 규모가 크고 사업기간이 긴 데다 공사 종류도 다양해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된다.

    DL이앤씨는 현재 국내 공항을 짓고 있는 유일한 건설사로 인천공항·제주공항·대구공항·무안공항 등을 건설했다. 여기에 최근 울릉공항까지 추가로 수주하며 초대형 공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조성되는 공항은 해안가를 매립해 건설하는 추세다. 급격한 도시 확장과 부동산가격 상승, 항공기 소음 문제 등으로 도심지에 공항을 신설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북 최초 민간공항인 새만금공항이 대표적이다.

    새만금공항은 바다를 매립한 연약지반에 면적 340만㎡ 규모 공항을 짓는 프로젝트로 기초공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활주로는 25t 덤프트럭 25대와 맞먹는 무게의 항공기가 시속 200㎞ 속도로 착륙할 때 받는 하중을 견뎌야 한다. 활주로에 침하나 균열이 생기면 항공기 타이어가 파손되고 조종방향이 틀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새만금공항 핵심인 연약지반 개량공사는 연약한 지반을 예측하고 적절히 보강하는 기술력과 공사수행 경험이 필요하다.

    DL이앤씨는 이 지역에서 세계 최장 33.9㎞ 방조제를 쌓아 산업단지·관광단지 조성에 필요한 땅을 확보한 경험이 있어 지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 매립지의 면적은 여의도 140배 규모에 이른다. DL이앤씨는 해당공사를 1992년 수주해 2010년 완공했다.

    그외 농생명용지 2공구, 잼버리 부지 2공구 등도 DL이앤씨 손길을 거쳤다.

    DL이앤씨 측은 "새만금 관련 각종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포함한 모든 제반사항을 입증했다"며 "풍부한 시공 경험과 선도적 기술로 전북도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데 선도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