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1억원까지 구매 가능기재부, 올해 총 1조원 발행… 내달 2000억원 부터만기 보유 시 수익률 10년물은 37% 20년물은 91%
  • ▲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 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해 미래차 산업 육성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 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해 미래차 산업 육성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다음 달 개인만이 살 수 있는 저축성 국채 '개인투자용 국채'를 처음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약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다.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1억원까지다.

    기획재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로 내달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한다. 올해 계획한 총발행 금액은 1조원이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같은 연물의 국고채 낙찰 금리를 적용한다. 내달 10년물의 경우 3.540%, 20년물은 3.425%이고 가산금리는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받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자소득 분리과세(14%) 혜택도 매입액 기준 2억원 한도로 제공된다.

    내달 10년물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산금리에 연 복리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아 세후 수익률은 37%에 다다른다. 20년물은 만기까지 보유 시 세후 수익률이 91%가 된다.

    다만 중도환매 하면 가산금리와 연 복리, 분리과세 혜택은 미적용된다. 중도환매 신청은 매입 후 1년 후부터 가능하다.

    신청은 판매 대행 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의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 기간에 영업점이나 온라인을 통하면 된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해 "개인투자용 국채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