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美 조명회사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 제기멜론, 명곡 플레이리스트 큐레이션 서비스 ‘에디션M’ 론칭카카오, 미니 이모티콘 신규 8종 출시…“창작자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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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 글로벌 팬덤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확보

    LG유플러스는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는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를 일컫는 이른바 ‘최애’를 응원하는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디거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이용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보면 한국(약 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이다.

    디거스는 국내외 다양한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을 ‘최애’로 선택한 뒤,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모인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다.

    디거스 이용 고객은 직접 자신의 최애를 주제로 채팅방을 만들 수도 있다. 가령 ‘OOO팬인 20대 여성분들끼리 소통해요’와 같이 주제로 대화할 아티스트와 입장 가능한 연령과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장 키워드를 설정해 비공개로 채팅방을 운영할 수도 있다.

    디거스에서는 팬들 간 소통 외 음악 프로그램 순위 투표도 진행한다. 팬들은 디거스 내 ‘투표’ 페이지에서 매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사전 투표에 참여해 자신이 응원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향후 디거스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현기 LG유플러스 Tech챕터 리더는 ”디거스가 단순히 아이돌 팬덤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모든 팬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 美 조명회사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 제기

    서울반도체 관계사 광반도체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조명 회사인 파이트 일렉트로닉(이하 파이트)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을 통해 “파이트에서 제조, 판매 중인 LED 조명 제품들이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공동 개발한 ‘전지향성(omnidirectional) 필라멘트 LED 패키지를 포함해 총 6개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에서도 필라멘트 LED 소송이 진행된 바 있다. 2020년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필립스 조명계열사의 제품이 서울반도체의 필라멘트 LED의 광추출 효율을 개선하는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영구판매금지, 침해품 회수 명령을 내렸다. 판결 이후 서울반도체의 필라멘트 LED 특허는 2023년 유럽 통합특허법원 출범에 따라 협정에 가입한 유럽 18개국에서 효력을 갖게 됐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30년간 매출의 10% 이상을 광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2세대 LED 기술을 개발, 1만8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Micro LED 제작에 필수인 와이어(Wire)가 필요 없는 LED, ‘와이캅(WICOP)’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 20년간 8개국에서 진행된 102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며 지적재산 존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멜론, 명곡 플레이리스트 큐레이션 서비스 ‘에디션M’ 론칭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과거의 명곡을 재해석한 휴먼 큐레이션 서비스 ‘에디션M(EDITION M)’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멜론이 음악 전문가 집단과 함께 선보이는 에디션M은 장르의 탄생부터 대표 아티스트의 필청 음반까지 ‘세상의 모든 음악을 해설’하는 것을 표방한다.

    에디션M은 국내와 해외 가요를 아우르는 명반을 집대성하여 이를 멜론매거진 콘텐츠와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로 제공한다. 국내는 1950년대부터의 가요 통사 등 6개 부문에서 명반과 대표곡 플레이리스트를 집대성한다. 더불어 1980년~2010년대를 아우르며 댄스, 발라드, 인디, 알앤비, 힙합 등 6개 장르의 명반도 선정한다.

    해외 가요에서는 팝, 락, 알앤비, 힙합, J-POP과 클래식, 재즈 등까지 총 7개 장르를 대상으로 1920년~2010년대까지 10년 단위의 시대별 명곡과 명반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멜론은 임진모, 김경진, 황덕호 등 국내 대표 음악평론가들은 물론 정민재, 김도헌, 김윤하 등 신진 평론가들까지 다양한 세대로 필진을 구성했다. 에디션M은 전문가 그룹과 함께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총 8주간 12회에 걸쳐 대중음악 역사를 대표하는 명반과 장르별 명곡들을 소개한다.

    첫 공개 콘텐츠는 1950년~2010년대까지의 국내 가요와 해외 가요 음악사이다. 70년대 ‘록과 포크, 되살아난 청춘 음악’부터 90년대 ‘케이팝의 태동’, 2000년대 ‘발라드 전성시대와 3대 기획사’ 등 국내 가요사를 총망라하는 스토리와 대표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플랫폼부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대표 뮤직플랫폼으로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탐구’하는 격조 높은 이용자들을 위한 고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미니 이모티콘 신규 8종 출시…“창작자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미니 이모티콘 8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텍스트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작은 크기의 이모티콘이다. 서로 다른 종류의 이모티콘을 하나의 말풍선에 담을 수 있는 것이 기존 이모티콘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미니 이모티콘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 3월 미니 이모티콘을 공개하며 무료로 선보인 ‘춘식이의 하루’, ‘핑크핑크 어피치’, ‘미니 문방구’ 등 3종은 출시 이틀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이번에 출시한 미니 이모티콘 8종은 지난 4월 카카오톡 카카오이모티콘 채널 메시지를 통해 설문에 참여한 약 40만명의 이용자 선호도가 반영됐다.

    설문 결과에서 인기가 높았던 잔망루피, 망그러진곰, 최고심, 인사이드 아웃 등 캐릭터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일러스트로 유명한 아티스트 이나피스퀘어, 끼니와 협업한 미니 이모티콘을 선보인다. 또한 특유의 그림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하고 있는 이슬로, 김다예 작가와의 협업도 진행됐다. 미니 이모티콘 신규 8종은 카카오톡 앱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200초코(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창작자들을 위한 ‘카카오 미니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베타 오픈한다. 모집기간은 7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향후 미니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정식으로 오픈하며 새로운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 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모티콘 서비스를 선보이며 창작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