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까지 서울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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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CCOC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에서는 하비에르 카예하의 10여개의 신작을 포함, 회화, 드로잉, 조각, 에디션 등 그의 경력을 아우르는 120여점의 상징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하비에르 카예하는 스페인 말라가 출신으로 세계 미술 시장에서 경매가를 경신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화와 텍스트의 실험부터 크기의 변화, 다양한 매체, 형식, 포맷을 사용하거나 작품을 제시하는 방식까지 그는 기성 예술의 관습의 모든 것에 도전해 왔다. '단순하지만 쉽지 않다(Simple but not easy)'는 초창기부터 하비에르 카예하의 모토다. 전시회 명이자 그의 대표작 이름이기도 한 '이곳에 예술은 없다'는 저항할 수 없는 자기 비하적 유머가 가미된 문장이다.
하비에르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내한해 예술의전당 전시장 벽면에 현장 드로잉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단조롭고 지루한 전시장의 흰 벽을 대담한 장식과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우며 진지함과 유머를 균형 있게 조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사 CCOC의 강욱 대표는 "하비에르 카예하의 탁월함은 우리의 감각을 깨우며 작품을 통해 자신을 응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라며 "하비에르의 마법은 당신 안에 잠자는 또 다른 당신과의 조우를 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