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셜리 무버 현실로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활용뛰어난 착좌감의 VIP 시트보디·서스펜션 강화 승차감 최상
  • ▲ 렉서스 LM 500hⓒ김병욱 기자
    ▲ 렉서스 LM 500hⓒ김병욱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본격적인 '연두색 번호판' 공략에 나섰다.

    법인고객을 겨냥한 첫 주자는 럭셔리 미니밴 'LM 500h'.

    눈에 잘 띄지않는 겸손한(?) 외관이지만 고급스러운 실내공간 구성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24일 렉서스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M 500h'의 첫 선을 보였다.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치프 엔지니어는 "LM은 유일무이하며 경쟁차량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선 LM 500h는 최고급 소재와 공간구성의 차별화로 렉서스만의 정숙함을 극대화했다.  VIP 탑승객들의 쾌적한 승차감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뒷좌석 2열은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깃든 고급 가죽 소재와 메탈 장식, 화살 깃을 뜻하는 '야바네' 패턴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우드 그레인을 통해 품격을 높였다.

    4인승 모델은 파티션을 통해 앞좌석과 뒷좌석을 완벽하게 분리해 뒷좌석 탑승자의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된다. 파티션엔 흡음재가 적용돼 앞뒤 좌석 간 대화나 음악 등이 차단된다.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용 냉장고와 우산 거치대 등도 갖춰 거실처럼 편안한 공간을 조성했다. 

    VIP 좌석은 특히 뛰어난 착좌감을 자랑한다. VIP 시트는 모션 캡쳐 기술을 기반으로 탑승객의 신체 움직임을 세세하게 분석해 개발됐다. 각기 다른 2종류의 충격 흡수재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탑승객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지탱하는 구조로 제작했으며, 시트 흔들림을 억제하기 위해 쿠션 프레임과 레그 프레임 사이에 방진고무를 설정해 진동을 대폭 줄였다.

    특히 로열 그레이드의 뒷좌석 시트에는 세계 최초로 신체 부위별 공조 기능을 탑재해 차량 부품 및 탑승객의 체온을 감지하고 부위별로 필요한 공조를 설정한다. 

    6인승 이그제큐티브(Executive) 그레이드에 적용된 VIP 시트는 3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트 히터와 팔 거치대 열선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전한다.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2열 시트는 최대 480mm의 롱 슬라이드가 가능하고 3열 시트 역시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전자식 서스펜션은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결합해 다양한 도로에서 진동을 폭넓게 흡수해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무스 스탑 컨트롤을 탑재해 정지 직전의 제동력을 조정함으로써 정지 시의 갑작스러운 충격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탑승객의 피로도 줄였다. 

    렉서스 최초로 적용한 리어 컴포트 모드는 주행 중 전자식 서스펜션(AVS)의 감쇠력 특성을 뒷좌석 승차감 우선으로 변경하고, 가속 및 제동 성능을 통합 제어해 가감속 시 차량 자세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한다. 또한 차량 제동 자세 제어는 운전자의 브레이크 조작에 따라 전후륜 제동력 배분을 최적화하고, 제동 시 롤이 발생하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켜 코너링 흔들림을 억제하는 롤 컨트롤 기능도 렉서스 최초로 탑재했다. 

    1억4800만원부터 시작하는 LM 500h는 벌써 사전계약이 500대에 육박하며 절반 이상이 법인 고객으로 전해졌다. 로열그레이드의 가격은  1억9600만원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국내 플래그십 MPV(Multi-Purpose Vehicle, 다목적차량) 시장 규모는 대략 10만대로 파악된다"며 "법인용 목적과 딱 부합하는 LM 500h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