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첫 전기차 나왔다… 벤츠 'EQS SUV'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이하 마이바흐)’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2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열린 공개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차량은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마이바흐 EQS SUV는 최신 순수 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된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 등장 이후 최상위 전기차 기준을 재정의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마이바흐 EQS SUV는 우리 브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이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긴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What is good must also be beautiful)"는 창립자 ‘칼 마이바흐(Karl Maybach)’의 철학이 담긴 차량은 럭셔리 정체성과 함께 SUV의 강인한 존재감을 내·외관에 담았다.

먼저 외관은 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구현됐다. 8가지의 기본 색상 외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유료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가 더욱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앞좌석에서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했다. 현대적 세련미와 함께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고품격 편의 사양이 대거 확충됐다.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과 최대 43.5도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 종아리 마사지 기능과 앞 동반석을 움직여 바로 뒷좌석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쇼퍼 패키지 등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사양이다.

4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냉장고와 삼페인 잔이 포함된 뒷좌석 센터콘솔을 적용해 최고급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해, 후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손짓만으로도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기본 탑재했다.

실내와 트렁크 차단은 물론 단열재 및 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의 특수 어쿠스틱 폼 등으로 소음 및 진동 유입을 줄여준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는 DCU(Disconnect Unit)도 적용했다.

차량 내에서 완벽한 사운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15개의 스피커, 8개의 익사이터 등을 통해 총 790와트 출력을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만들었다.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은 기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4초만에 주파하며, WLTP 기준 약 61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탑재돼 최상의 승차감도 선사한다.

다음달 출시되며, 가격은 2억 2500만원이다.

벤츠 코리아는 3가지 마이바흐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45대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