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 개최2022년 한국서 첫 개최… 향후 AI의 안전·혁신·포용 등 제시韓 '데이터 공유 촉진' 워크숍 개최… APCICT에 지속적 지원
  • ▲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3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3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인류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며 "한국은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4일 과기부는 송상훈 실장을 수석대표로 3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이번 장관회의의 부의장을 수임해 디지털 협력에 관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해당 회의체는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태지역의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해 2022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했다. 각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여 역내 디지털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선 과기부는 이번 장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디지털 권리장전'과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ESCAP 회원국들에 소개했다.

    이어 5월 개최했던 'AI 서울 정상회의' 사례를 공유해 AI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 포용까지 포함하는 균형적인 글로벌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회원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과기부는 장관회의 기간에 '아태지역 국경 간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ESCAP과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데이터셋 구축·개방 등 한국의 데이터 진흥 정책과 한-아세안 디지털 플래그십 등 글로벌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2006년에 유치한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의 중앙아시아 여성 ICT 교육프로그램 출범식 등에 참석해 아태지역 ICT 인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치국으로서 APCICT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상훈 실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인류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며 "곧 출범할 한국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이 전 세계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