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입 동향… 수출 206억달러·수입 116억달러반도체가 수출 견인… 무역수지 89.6억달러 흑자
  • ▲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8월 국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가 수출을 견인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8월 ICT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ICT 수출 20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6% 늘어난 118억0000만달러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정보통신(IT) 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억1000만달러로 5.8% 줄었다. TV·PC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올해 월별 수출은 지속 증가, 전년 동월 호실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감소한 것이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1% 늘어난 1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완제품(3억2만달러, 95%)‧부분품(12억5만달러, 53%)가 모두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44.2% 늘어난 16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통신장비 수출은 1년 새 9.1% 줄어 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27% 늘어난 8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32억7000만달러, 7.5%), 미국(25억9000만달러, 57.6.1%), 유럽연합(12억1000만달러, 44.3%) 수출도 일제히 늘었다. 반면 일본(3억1000만달러, -17.2%)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 116만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62억8만달러, 18.9%)는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3억7만달러, -9.3%), 휴대폰(4억9만달러, -13.5%), 컴퓨터·주변기기(9억9만달러, -2.0%)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만(20억달러, 13.8%), 베트남(12억달러, 9.5%), 일본(11억6만달러, 11.6%↑)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미국(6억8만달러, -8.3%), 중국(홍콩 포함, 36억달러, -17.2%)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8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