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서울 2024,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서 3일간 열려올해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유머'와 관련한 세션들 눈길다재다능 방송인 권혁수, 광고대행사 스튜디오닷 박지현 본부장과 함께 무대에파격 마케팅의 대가 생수 브랜드 '리퀴드데스', 'Entertain or Die!' 스크린 세미나지로 하야시(Jiro Hayashi) 덴츠 ECD, 'Why Humanity and Humor Now?' 주제로 기조 연설
  • ▲ 권혁수(좌), 마이크 세사리오 리퀴드 데스 CEO. ©칸 라이언즈 코리아
    ▲ 권혁수(좌), 마이크 세사리오 리퀴드 데스 CEO. ©칸 라이언즈 코리아
    "Entertain or Die!(재밌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올해 열린 세계 최대·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최대 화두는 '유머의 귀환'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몇 년 동안 광고 속 유머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유머를 활용하는 광고 캠페인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칸 라이언즈는 올해 '유머'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재치와 풍자를 사용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억에 남는 웃음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는 '유머'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4에서 '유머'를 키워드로 한 풍성한 세션들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대표 엔터테이너 권혁수가 올해 처음으로 칸 라이언즈 서울 무대에 오른다. SNL코리아 시즌2로 데뷔한 권혁수는 발군의 성대모사 실력과 재치 있는 유머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SNL 코리아의 여러 시즌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김경호, 이경영 등 여러 유명 배우들의 성대모사뿐만 아니라, SNL코리아 '더빙 극장'을 통해 선보인 나문희의 '호박고구마' 더빙 연기로 대세 엔터테이너 반열에 올랐다. 또한 권혁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권혁수 감성'은 구독자 수 44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 ▲ 권혁수. ©칸 라이언즈 코리아
    ▲ 권혁수. ©칸 라이언즈 코리아
    권혁수는 워크맨, 워크돌, 헌팅걸, 스튜디오룰루랄라 등 국내에서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닷의 박지현 본부장과 함께 칸 라이언즈 서울 2024 무대에 올라 '유머 콘텐츠로 사는(LIVE, BUY) 시대'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독보적인 유머 콘텐츠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가고 있는 권혁수 만의 유머 코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수의 무대는 9월 27일 씨네큐브 1관에서 열린다.

    지금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재밌는 광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미국의 생수 브랜드 리퀴드 데스(Liquid Death)의 전략을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스크린 세미나도 준비 돼 있다. 리퀴드 데스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세사리오(Mike Cessario)는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가장 많은 관객들을 끌어 모은 연사로 유명하다. 그의 세션을 보기 위해 세미나장 앞까지 긴 줄이 늘어섰고, 입장하지 못한 수백 명의 관객들은 멀리서나마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 ▲ 마이크 세사리오 리퀴드 데스 CEO. ©브랜드브리프
    ▲ 마이크 세사리오 리퀴드 데스 CEO. ©브랜드브리프
    마이크 세사리오 CEO는 "사람들은 기업이나 브랜드가 펼치는 마케팅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대부분의 광고를 스킵(skip, 건너뛰기)하거나, 무시하곤 한다. 전통적 관점에서의 광고나 마케팅으로는 요즘처럼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주목받는 것이 쉽지 않. 그래서 리퀴드 데스는 전통적인 광고나 마케팅 대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재밌고 독특한 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비전통적인 접근을 취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사람들을 웃게 하고, 즐겁게 만드는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 대열에 오른 리퀴드 데스의 'Entertain or Die' 세션은 9월 26일 씨네큐브 2관에서 스크린 세미나로 한글 자막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 지로 하야시(Jiro Hayashi) 덴츠 ECD. ©칸 라이언즈 코리아
    ▲ 지로 하야시(Jiro Hayashi) 덴츠 ECD. ©칸 라이언즈 코리아
    아시아 최대 광고대행사인 덴츠(Dentsu)의 지로 하야시(Jiro Hayashi) 제작전문임원(Executive Creative Director, ECD)도 올해 '유머'를 주제로 한 세미나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그는 26일 기조 연설자로 칸 라이언즈 서울 2024 무대에 올라 'Why Humanity and Humor Now?(왜 지금, 휴매니티와 유머인가?)'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펼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장악한 지금, 칸 라이언즈는 왜 바로 이 시점에 역설적이게도 'humanity'와 'humor'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지로 하야시 ECD는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humanity'와 'humor'와 관련한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오라클에 따르면 브랜드가 유머를 사용할 경우, 80% 사람들이 해당 브랜드에서 다시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고, 72% 사람들은 경쟁사보다 해당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만큼 사람들을 웃게 하는 유머의 힘은 강력하다. 올해 칸 라이언즈 서울 2024에서 유머만의 독보적인 힘을 확인해 보자.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 서울 2024'는 'Love Ideas, Love Creativity, Love Life'를 주제로 25일부터 사흘 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작을 비롯해 40여개 전문가 세션이 진행되며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 받은 주요 연사들의 세미나도 한글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관람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3일권은 70만원, 일일권은 35만원, 학생은 각각 10만원, 5만원이다. 연사 라인업 및 세부 프로그램 등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