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조업일수 2.5일 줄어 수출액 356억달러 그쳐 일평균 수출은 18.0%↑… 반도체 늘고 자동차 감소
  •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9월 1~2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가 적어 소폭 감소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355억8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1.1%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영향이 크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15.5일)보다 2.5일 적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해 실질적인 수출 흐름을 보여주는 일평균 수출액은 큰 폭의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일평균 수출액은 18.0% 늘어난 27억4000만달러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6.2%), 컴퓨터 주변기기(75.6%)는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8.8%), 석유제품(-5.0%)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대만(79.8%), 중국(2.7%), 베트남(1.2%)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미국(-5.9%), 유럽연합(-15.1%)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347억8400만달러로 4.5%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억9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