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기간 서울·대구·대전에 정부 상황관리 인력 파견
  • ▲ 지난해 10월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 지난해 10월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가을철 지역축제 개최 시즌과 '핼러윈 데이'(10월31일)가 다가옴에 따라 정부가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이태원·홍대·서면·동성로 등 핼러윈 데이에 연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27개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인파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12개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12곳은 서울 이태원·홍대·명동·성수동·건대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등이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안전관리요원 배치 상황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인파 해산시까지 현장을 관리한다.

    행안부는 또 내년 1월까지 각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소관시설별 '인파 사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으로 공연장·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별 소관 부처가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장관은 "가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며 "국민께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