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사이 기부 징검다리로 활약
  • ▲ 생산공장 투입전 위생복을 입은 엄지윤과 경찰관들. ⓒ브랜드바이브
    ▲ 생산공장 투입전 위생복을 입은 엄지윤과 경찰관들. ⓒ브랜드바이브
    개그우먼 엄지윤이 경찰관들과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한손한끼'를 찾았다. 이들은 한손한끼 생산 공장에서의 일당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사비 지원까지 아끼지 않으며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켰다.

    27일 광고대행사 브랜드바이브에 따르면 회사는 경찰청과 협력해 소셜미디어형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콘텐츠를 기획했다. 

    한손한끼는 파우치형 단백질쉐이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메타코메디의 엄지윤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살려 한손한끼 생산공장에서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이날 일당을 전액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비를 더해 기부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 건강 지원 사업에 전달된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이 콘텐츠는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유명 인사(인플루언서)와 브랜드사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기부 활동은 사람들에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브랜드바이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인 경찰청, 민간기업인 브랜드사, 그리고 인플루언서가 협력해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많은 사람들이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과 기업들이 기부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