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교통량 995만대 … 전년비 5.4만대 감소가장 느린 도시고속도로 북부간선, 일평균 39.6㎞금요일 차량 통행 가장 많고 느려
  • ▲ 서울 시내 도로.ⓒ연합뉴스
    ▲ 서울 시내 도로.ⓒ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시내 차량 통행이 평일 기준 995만3000대로, 1년 전보다 5만4000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509개 도로, 139개 지점을 대상으로 차량 통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일 통행량은 995만3000대, 휴일은 875만5000대로 조사됐다. 각각 1년 전보다 5만4000대, 1만 대 감소했다.

    차량 통행 속도는 평일 시속 22.0㎞, 휴일 4.1㎞로 전년과 비슷했다. 전체 평균 속도는 시속 22.7㎞였다.

    서울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10개 도시고속도로의 경우 교통량은 137만8000대, 통행 속도는 시속 50.2㎞를 보였다. 교통량은 1년 전보다 4000대 줄고 통행 속도는 시속 0.3㎞ 증가했다.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올림픽대로로 평일 평균 24만2000대가 이용했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평일 평균 5만2000대가 이용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였다.

    도시고속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북부간선도로로 통행 속도는 하루 평균 시속 39.6㎞였다. 가장 빠른 도로는 81.6㎞를 보인 강남순환로로 분석됐다. 시내 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하루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6.5㎞인 우정국로였다.
  • ▲ 2024년 서울 주요 도시고속도로 통행량.ⓒ서울시
    ▲ 2024년 서울 주요 도시고속도로 통행량.ⓒ서울시
    월별로 보면 1월의 교통량이 655만4000대로 가장 적고 6월이 694만1000대로 가장 많았다. 통행 속도는 1월이 시속 23.2㎞로 가장 빠르고 8월과 11월이 22.3㎞로 가장 느렸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교통량이 825만5000대로 가장 적고 금요일이 1021만9000대로 가장 많았다. 통행 속도는 일요일이 시속 25.0㎞로 가장 빠르고 금요일이 21.7㎞로 가장 느렸다.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22.8㎞,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19.9㎞로 나타났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교통량이 2023년 1000만 대 수준에서 1년여 만에 900만 대 수준으로 진입했다"며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주요 정체지점 관리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