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동향 점검회의 주재
  •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일 "2월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와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박 차관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를 중심으로 새로운 무역·통상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주요국들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그간 우려했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에는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4일 감소한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10.2% 감소한 49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의 경우 국제제품가격도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출 감소율(-29.3%)을 기록했다.

    박 차관은 "지난 18일 발표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노출된 우리 수출기업이 사각지대 없는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함께 마련했다"며 "관세피해 최소화, 무역금융확대, 대체시장진출, 수출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수출 비상시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대책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업종별 영향이 가시화되면 거기에 맞추어 필요한 업종별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