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성능인증으로 구조적 안정성 구현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원가경쟁력↑
  • ▲ PC건식접합 공법 신기술 도면ⓒ신세계건설
    ▲ PC건식접합 공법 신기술 도면ⓒ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4년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혁신적인 PC(Precast Concrete) 건식접합 공법으로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기술은 솔리드 패널존을 형성하고 기계식 이음장치로 연결해 중간모멘트골조 이상의 접합부 성능을 구현한 프리캐스트(PC) 보-기둥 자립형 건식 접합기술이다. 포스코이앤씨, 아이에스동서, 윈윈개발, 창영, 연우건축구조기술사무소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해당 신기술은 PC 보-기둥 접합부의 솔리드 기둥을 관통하는 수평철근과 PC 상-하부 기둥의 모서리 주철근을 건식으로 연결해 중간모멘트골조의 접합부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별도의 가설재 없이 자립이 가능한 급속시공 자립형 PC 공법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신기술은 내진성능 인증을 받아 기존 PC접합 공법 대비 구조적 내진성능이 향상됐다. 건축물 시공시 보, 기둥, 벽체 등 주요 구조시스템 부재에 적용해 공기와 공사비 절감은 물론 시공성과 안정성도 높였다.

    '탈현장 건축'(Off-Site-Construction, OSC)을 실현하는 기술로 기존 습식공법 대비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시공성을 개선해 공사기간 단축에 기여하고 가설 부재 제거로 현장 안전관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정원 신세계건설 미래성장연구소장은 "대부분의 기존 기술은 PC 습식공법에 기반을 두거나 접합부 일체성을 확보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PC 건식 접합 신기술은 접합부의 일체성과 높은 내진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공법"이라며 "신기술 인증을 통해 원가 절감 및 시공성 개선을 이루고 나아가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건설산업 시장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극적인 생력화(OSC)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