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 조사위법사항에 사법조치 등 엄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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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뉴시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장에서 최근 한 달간 6명의 근로자가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포함한 추가적인 기획감독에 착수했다.27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35분쯤 현대엔저니어링이 시공 중인 충남 아산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하청 근로자 1명이 달비계 작업 도중 사고로 숨졌고, 지난 10일엔 경기 평택시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앞서 지난달 25일엔 경기 안성시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고 직후부터 지난 21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 현장 22곳에 기획감독을 벌여왔다.고용부는 이들 중대재해 3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위법사항에 대해 사법조치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고용부는 최근 건설업종에 사망사고가 집중되고 있다며 4월 한 달 동안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다음달 6일까지 건설 현장 자율점검 및 개선 기간을 운영하고 7일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건설 현장 1000곳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할 예정이다.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현장에 대해선 행정·사법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