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 … 산업계 의견 반영해 '연구·교육 종합플랫폼'으로국내 로봇기술 이끄는 산업계와 로빛 출신 인재들 한자리에 모여 미래 혁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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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BIT) 네트워크 포럼에서 변정욱 주장 학생이 로빛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광운대
광운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RO:BIT) 네트워크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내년 로빛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로봇산업계 동문과 학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운대가 앞으로 학생 연구·개발(R&D)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하고 로봇 분야를 비롯한 첨단 기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공식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포럼은 로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꾸며졌다. 로빛 후원자 기증패널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교류 시간에는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로봇산업과 연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최근 광운대는 로빛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창의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캠퍼스 내에 최첨단 로봇 연구 공간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해당 공간은 로봇산업계 동문과 교수진,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과 실험, 융합연구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로봇 연구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천장호 총장은 축사를 통해 "로빛은 2006년 국내 최초 로봇스포츠 게임단으로 출범한 이래 400여 개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하며 광운대를 대표하는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새롭게 조성될 로빛 연구 공간은 단순한 실험실이 아니라 학생이 상상력과 기술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의적 거점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광운대 석좌교수인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 연구는 기술 개발을 넘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로빛이 광운대를 대표하는 이름인 만큼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인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로빛 5기인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는 "그동안 로빛이 배출한 인재들이 국내 로봇 기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대학생 시절 로봇 연구에 바쳤던 열정처럼 지금의 학생들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로봇 분야의 미래를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광운대는 이번 포럼을 출발점으로 향후 ▲학생 R&D 지원 체계 고도화 ▲로봇융합기술 분야 특성화 강화 ▲산·학·연 공동 연구 프로젝트 확대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 로봇 공학을 융합하는 '초연결형 미래 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서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청사진이다. -
-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