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채굴·원자로 운영·SMR 대표기업 18종목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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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미국의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SOL 미국원자력SMR ETF’는 우라늄 채굴부터 원자로 운영, SMR 대표기업을 아우르는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18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원자로 운영) Constellation Energy, Vistra ▲(우라늄 채굴·정제) Cameco, Uranium Energy ▲(우라늄 농축) Centrus Energy ▲(원자로 건설·장비·부품) BWX Technologies ▲(SMR) Oklo, NuScale Power, GE Vernova, Nano Nuclear Energy 등이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이 우세했지만, 최근 ▲AI 확산에 따른 전력원 확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 등이 맞물리며 주요국들은 다시 원자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원자력은 높은 에너지 밀도, 저탄소, 낮은 운영비 등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를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원전 기술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원자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존 기술 강국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보유 원전 규모, 유지·보수 능력, 수출 경쟁력, 외교적 역량 등을 종합할 때 미국이 차세대 원전 시장의 헤게모니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