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0개 품목 중 반도체·선박 제외 모두 감소車·석유제품 수출 각각 6.3%↓, 24.1%↓수입도 2.5%↓ … 무역수지 3억 달러 적자
-
- ▲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04.29. ⓒ뉴시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쇼크'로 5월 1~20일 대(對)미국 수출이 14.6%이나 줄었다. 지난 4월에도 대미 수출이 6.8% 감소했는데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는 상황이다.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32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고 21일 발표했다. 5월 중순까지 수출이 대미·자동차 수출 감소세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이다.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2.5일로 전년 동기대비 동일했는데, 일평균 수출액은 25억6000만달러로 역시 2.4% 감소했다.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였지만 지난달 대미수출은 6.8%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보인다.이번달 1∼20일 대미 수출도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14.6% 줄었다. 유럽연합(EU)으로 수출도 2.7%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3.0%), 대만(28.2%), 홍콩(4.5%)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7.3%) 등에서 증가했고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자동차 부품(-10.7%) 등은 감소했다. 주요 10개 품목 중 반도체·선박을 제외한 8개 품목의 수출이 줄었다.1∼20일 수입액은 32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2.4%), 호주(12.8%), 베트남(25.3%) 등 국가의 수입은 늘었고 중국(-1.4%), 미국(-2.3%), EU(-9.2%) 등은 줄었다.품목별로는 반도체(1.7%), 반도체 제조장비(2.4%) 등이 늘었고 원유(-9.5%), 가스(-8.4%) 등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면서 무역수지는 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