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협력 업무 총괄하는 최고위급 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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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개발은행(ADB) 대외협력총재보에 선임된 김성욱 국제통화기구(IMF) 이사.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신설 부총재급 고위직에 한국인 김성욱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임명됐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2일(현지시각) 부총재급 대외협력총재보(Chief Partnership Officer)에 김성욱 IMF 이사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ADB 대외협력총재보는 ADB가 최근 다자주의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하는 부총재급 고위직 직위다. ADB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 최고위급 직위 중 하나로, 역내외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역내 경제통합 및 국제공조 강화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이번 총재보 임명으로 지난해 7월 엄우종 ADB 사무총장 퇴임 이후 약 1년 만에 한국인이 부총재급 직위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김 신임 총재보는 IMF 이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금융 및 개발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지식과 오랜 경험을 쌓은 인사다.한국 정부는 최근 아태지역 혁신금융기구(IF-CAP)에 1억달러 참여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체(CAREC) 지원 다자기금에 300만달러 출연하는 등 ADB의 글로벌 공공재(Global Public Goods) 및 지역통합(Regional Integration)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해왔다.한국 정부는 향후 글로벌 공공재 및 역내 경제통합 관련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되고, ADB와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임명된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 부총재에 이어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한국 인재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