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AI융합품질공학전공 '시간제등록생' 신설 …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으로 직장인에 희소식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2025학년도 2학기 미래융합대학 AI융합품질공학전공 시간제등록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AI융합품질공학전공은 인공지능(AI)·데이터분석 기초 기술과 전통적인 산업공학 핵심 개념 등을 융합한 전공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AI 기초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제조공학 △디지털품질경영 △스마트공정관리 △제품신뢰성평가 실무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실무와 머신러닝 응용실습 등도 포함된다.

서울과기대는 산업체 재직자와 성인학습자 등에 특화된 평생교육 단과대학 학사 운영의 노하우를 활용해 시간제등록생 제도를 활용한다. 시간제등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학점은행제 학점 인정 종류 중 하나로, 대학 입학 자격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각 학교의 학칙에 따라 운영된다. 학점 인정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한 요건을 만족하면 총장 명의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일·학습 병행을 고려해 TBL교육방식도 도입한다. TBL은 대면강의와 온라인 화상·동영상 강의를 혼합한 교육 방식이다.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이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총 15주 강의를 기준으로 대면(4주)-실시간(3주)-VOD(6주)-대면시험(2주) 형태로 진행한다. 대면수업과 시험은 주중 야간이나 주말, 일요일에 이뤄진다.

박상대 AI융합품질공학전공 교수는 "시간제등록생 제도의 장점이 수강 편의성인데 서울과기대만의 TBL방식 수업을 통해 이를 극대화한 게 다른 대학과의 차별점"이라며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재직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원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접수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이상 학력이면 수능, 내신·계열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