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11일 3회에 걸쳐 韓 정치·사회·역사 다뤄일반인도 참석 가능한 공개강좌
  • ▲ 왼쪽부터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김영미 교수,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대학교 빈첸차 두르소 교수,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오렐 크루아상 교수.ⓒ성균관대
    ▲ 왼쪽부터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김영미 교수,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대학교 빈첸차 두르소 교수,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오렐 크루아상 교수.ⓒ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한국학트랙은 유럽을 대표하는 한국학 석학 3인을 초청해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집중 강좌(Special Intensive Program with Leading European Scholars in Korean Studies)'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개 강연은 한국학의 국제적 지평을 넓히고 학문 간 교류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첫 강좌는 영국 에든버러대 김영미 교수가 오는 7일 오후 3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한국의 성별과 세대 갈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김 교수는 한국 정치와 정당 체제, 젠더 이슈에 관한 연구를 선도해 왔다. 이번 강연에선 한국 사회 내 갈등 구조와 정치적 함의를 깊이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9일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대 빈첸자 두르소 교수의 '현풍 곽씨의 언문 서간문– 17세기 한국의 지방 양반 가문의 이야기(1602–1652)'가 이어진다. 두르소 교수는 동아시아 전통서간문과 여성 서사에 대한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한국 지역사의 감정사와 글쓰기 문화를 재조명한다.

    마지막 강연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오렐 크루아상 교수가 11일 오전 10시 국제관 90208호에서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의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진행한다. 동아시아 정치 체제의 안정성과 민주주의 지속 가능성에 관해 다룬다.

    김경호 동아시아학술원장은 "이번 강좌는 한국학에 대한 유럽 석학의 관점을 통해 한국 사회를 다층적으로 성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 ▲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공개 강좌 포스터.ⓒ성균관대
    ▲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공개 강좌 포스터.ⓒ성균관대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