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누출 위치, 강도, 범위를 화면으로 확인 가능방사선 작업구역 순찰하는 지능형 방사선 탐지 4족 보행 로봇도 선봬방사선 피폭 사고 예방 기대 … 2026 中 원자력산업전시회에 참가
  • ▲ 방사선 구역으로 들어가기 전 사전 누출여부를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모습.ⓒ성균관대
    ▲ 방사선 구역으로 들어가기 전 사전 누출여부를 휴대폰으로 확인하는 모습.ⓒ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메타버스기반방사선안전ICT연구센터(이하 ICT센터)가 22~25일 나흘간 중국 베이징 전시관에서 열리는 ‘2026 중국 원자력 산업 전시회(NIC 2026)’에 참가해 ‘증강현실(AR) 기반 방사선 분포 시각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방사선은 색깔도 냄새도 없어 위험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 ICT센터는 작업 현장에 설치한 탐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안경 화면 위에 그래픽으로 띄워주는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사선 누출 위치와 강도, 범위를 화면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예방이 어려웠던 방사선 피폭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ICT센터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위험 지역을 스스로 탐색하는 ‘지능형 방사선 탐지 4족 보행 로봇’, 가상 공간에서 안전 수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교육용 AR·가상현실(VR) 게임’, 암 진단·치료용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가속기’와 ‘세계 최초 X선 듀얼-헤드 방사선 치료기’ 등이다.
  • ▲ 네발로 걷는 지능형 방사선 탐지 로봇이 방사선 작업구역을 순찰해 누출현황, 거리, 세기 등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성균관대
    ▲ 네발로 걷는 지능형 방사선 탐지 로봇이 방사선 작업구역을 순찰해 누출현황, 거리, 세기 등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성균관대
    ICT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안전 연구 성과를 이번 중국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 원자력 산업의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현재 중국은 가동 중인 60기의 원전 외에도 35기쯤을 추가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거대 입자가속기 건설과 가속기 복합형 미래 원전인 ‘토륨 원자로’ 개발까지 병행하며 원자력 분야의 인프라 구축 규모와 속도 면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채종서 ICT센터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원자력 시장에 성균관대의 독보적인 기술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AR 방사선 시각화 시스템이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CT센터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수출 유망 기업인 ㈜정우산기, ㈜리얼게인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ICT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시 참가는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의 해외공동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