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서 논문 2편과 실시간 데모 공개게임·미디어 오디오 제작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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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가 세계최대 음성·언어기술 학회서 몬스터 사운드 생성·변환 AI 기술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NC AI는 이번 학회에서 몬스터 사운드에 특화된 고품질 음색 변환 모델의 구조와 학습 기법을 상세히 다룬 논문을 발표한다. 현장에서는 방문자가 마이크를 통해 말을 하거나 사운드를 업로드하면 즉각 특정 몬스터의 울음이나 포효 같은 음색으로 변환되는 체험형 데모가 제공된다.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대규모 MMORPG 게임에서 몬스터 사운드 제작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도약이라는 평가다. 목소리의 ‘무슨 말을 하는지’와 ‘어떤 느낌으로 말하는지’를 동시에 인식해 대사뿐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까지 변환한다. 금속성 울림이나 두꺼운 숨소리 같은 질감을 주파수별로 정밀 복원하고 0.005초마다 강약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기술의 기반은 방대한 고품질 데이터다. NC AI 오디오 AI팀은 엔씨소프트 사운드센터와 협업해 다년간 누적해온 대규모 게임 오디오 데이터베이스를 정밀하게 분류·태깅하고, 음색, 공기감, 노이즈, 분위기 등 다양한 음향 특성에 따른 세분화를 진행했다.음색 변환 기술은 NC AI가 개발한 생성형 SFX(사운드 이펙트) 저작 툴인 ‘Sound Palette’의 핵심 엔진으로도 활용된다. Sound Palette는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분위기와 음색을 입력하면 즉시 수백 가지에 달하는 변주 사운드를 생성해낸다.조남현 NC AI 오디오 AI 팀장은 “게임 오디오 데이터와 첨단 AI 모델링 기술, 사운드 디자인 전문성을 융합해 이번 몬스터 사운드 변환 기술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창작자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