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단일가 호가접수 시간 단축"투자자 가격 발견 기능 강화"파생상품·ETF 선물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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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등 신상품을 상장하고, FICC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각을 15분 앞당길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 예고 및 시장 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27일 시행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로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위클리옵션이 새롭게 상장된다. 이는 앞서 상장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이 시장에 안착했고, 투자자들의 기초자산 다변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 상장되는 코스닥150 위클리옵션은 월요일과 목요일 만기 상품으로 , 정규거래(주간) 및 야간거래에 동시 상장된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의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으로 옵션시장의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섹터지수 ETF 선물 3종목도 추가 상장된다. 대상은 'KRX 반도체 선물', 'PLUS K방산 ETF선물', 'SOL 조선TOP3플러스 ETF선물'이다. 이는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대표 산업의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레버리지 ETF 등 관련 상품의 효율적인 운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상장으로 섹터지수선물은 16개에서 17개로 , ETF선물은 6개에서 8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FICC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각도 15분 앞당겨진다. 지난해 11월 주식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을 완료한 데 이어, 국채,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FICC파생상품시장도 조기 개장하는 것이다. 현물시장 개장 전에 발생한 국내외 이벤트를 파생상품 가격에 먼저 반영시켜 현물 투자자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3·5·10·3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금선물 등을 포함한 FICC파생상품시장 개장시각이 현행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변경된다. 시가단일가 호가접수시간을 기존 30분(08:30~09:00)에서 15분(08:30~08:45)으로 단축해 개장시각을 조정하며, 일중 총 호가접수시간(08:30~15:45)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거래소는 "현물시장 개장 전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파생상품 가격에 선반영함으로써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