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익 1조2172억 전년比 8.8%↓ …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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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조7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217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로 상각이익은 증가했지만,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로 3분기 보험손익이 648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누적 기준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보험손익 156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4.4% 성장했다. 해외법인은 2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3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투자이익은 8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투자이익도 2조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증시 회복에 따른 주식·대체투자 평가익 확대와 저이율 채권 교체매매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75.9%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4%포인트 상승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회사 전 사업부문이 기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본업 경쟁력 차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지속 성장 전략을 통해 2025년을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하고, 도약의 전환점이 될 2026년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