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서 1위 낙찰중국 카이워그룹 맞손 … 광저우시에 수소버스 제공"中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 및 녹색발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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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연료전지버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중국 상용차 업체 카이워그룹과 함께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현지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버스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의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에서 최종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수소버스 총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5대를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연내 공급, 실제 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8.5m 수소버스는 저상 구조와 맞춤형 루프 설계를 통해 넓고 편리한 승차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뒤쪽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이 업계 최초로 1.1m 미만으로 설계돼 차량의 주행성이 개선됐고 내부에는 6.1m의 대형 평면 공간이 확보됐다.차량에 탑재된 9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기존 내연기관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5분간의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다.HTWO 광저우 관계자는 "이번 낙찰은 HTWO 광저우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중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면서 "최근 강화되는 한국, 중국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내 수소 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더 많은 현지 파트너와 손잡아 중국의 녹색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