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3분기 최대 분기 및 누계 매출 기록해외 신차 론칭 지속 … 글로벌 시장 강화곽재선, 유럽·중남미 등 시장 확장 '진두지휘'
  • ▲ 2025년 9월 19일 KGM 무쏘 EV, 토레스 HEV 독일 론칭 행사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KGM
    ▲ 2025년 9월 19일 KGM 무쏘 EV, 토레스 HEV 독일 론칭 행사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KGM
    KG모빌리티(이하 KGM)는 27일 곽재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도 견고한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KGM은 지난 3분기 ▲판매 2만9116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889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순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1321억 원으로 KGM 역대 최대 분기 및 누계 매출 기록이다.

    이러한 실적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해외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로 분석된다. 10월 수출은 전년 대비 26.1%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7.1%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누계 수출은 지난 2014년(5만6733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KGM은 지난 9월 독일에서 곽재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을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KGM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 진출 및 KD(반조립 생산) 사업 확대, 관용차 공급 등을 통해 수출 저변을 넓히고 있다.

    KGM은 앞서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공개한 이후 수출 시장에 대해 국가별로 신제품과 함께 KGM 브랜드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각국 현지 소비자에게 KGM 만의 가치와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 ▲ 2025년 3월 7일 열린 KGM 독일 딜러콘퍼런스 행사. ⓒKGM
    ▲ 2025년 3월 7일 열린 KGM 독일 딜러콘퍼런스 행사. ⓒKGM
    KGM은 지난 1월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독일 시장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2월)와 함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4월)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으며, 4월에도 호주 우수 딜러와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평택공장 라인 투어 및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섰다.

    또한 5월에는 이탈리아 시장에 액티언과 KGM 브랜드를 선보이며 지난해 12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KGM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 메가 딜러 그룹 오토토리노(Aututorino)사와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 및 신제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한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그리고 KGM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자와 딜러들을 대상으로 액티언은 물론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무쏘 스포츠 등 기존 모델 시승 행사가 이어졌으며, 세일즈매니저를 대상으로 액티언과 기존 모델에 대한 제품 교육은 물론 마케팅 계획과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무쏘 EV 184대와 토레스 HEV 799대 등 총 983대로, 현지 판매를 위해 독일과 스페인, 헝가리, 노르웨이 등 주요 유럽 시장으로 향했다.

    또한 9월 독일 대규모 글로벌 론칭에 이은 개별 국가별 신제품 론칭 행사로 10월에는 튀르키예서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을 초청해 무쏘 EV 출시와 함께 시승행사를 가졌으며, 11월에는 이스라엘 기자단을 초청해 토레스 하이브리드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고유가 및 내연기관 자동차 취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KGM은 이번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론칭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무쏘 EV의 경제성과 픽업의 다용도성 그리고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탁월한 연비와 안정적인 승차감 등 제품력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KGM은 이와 더불어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관용차 공급과 기술 협력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 협력을 위해 글로벌 전문 무역상사인 STX 및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KGM은 무쏘 스포츠 공급과 함께 페루 현지 제품 생산 및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렉스턴 등 추가 차종 공급과 함께 중앙과 지방 정부의 치안 유지용 관용차 등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에는 페루 육군 및 STX 관계자가 KGM 평택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무쏘 스포츠 시승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편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해외 여러 국가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영국 도로교통공사와 소방구조국,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페루 경찰 등 다양한 정부 기관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PT Pindad, 이하 핀다드)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사업 확대를 위한 HOA(Head Iof Agreement,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KGM은 핀다드와의 주요조건합의서(HOA)를 통해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 버스 현지 생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 상품성 검토 등 기술 및 엔지니어링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신모델 추가 공급과 함께 핀다드 주도로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 전기 버스 현지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총 20만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도록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8월에는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가 스페인 국가 치안 기관인 '가디아 시빌(Dirección General de la Guardia Civil)'에 공급되기도 했다.

    이미 영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공공기관에서도 관용차로 활용되고 있는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는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강인한 내구성, 첨단 안전 사양을 두루 갖춘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스페인에 공급되는 차량들은 '가디아 시빌'의 작전 환경에 맞춰 특수 장비와 맞춤형 사양으로 제작되며, 순차적으로 스페인 전역에 보급될 예정이다.

    KGM의 제품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와 함께 판매 물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토레스 EVX 등 제품력과 판매 성장세를 앞세워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Fastest Growing Light Commercial Vehicle Brand and Car Brand)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KGM이 추구하는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의 가치가 해외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실제로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 현지에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달성했으며, 특히 토레스 EVX를 5094대 판매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의 성과에 이어, KGM의 대표 픽업 모델 렉스턴 스포츠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렉스턴 스포츠는 호주의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Drive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KGM 관계자는 "KGM은 실용적 창의성을 기반으로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기술, 디자인의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한국 대표 SUV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