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빌드위크서 59.5㎡ 목조 모듈러 주택 전시귀가·세탁·수면·보안·에너지까지 한 번에 묶었다
  • ▲ 삼성전자 모델이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삼성전자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 삼성전자 모델이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삼성전자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AI(인공지능)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전시한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외 건축 기자재와 기술을 소개하는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9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모듈러 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경험을 결합해, 실제 주거 환경에서 가능한 생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목조 모듈러 주택사 ‘공간제작소’와 협업해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적용한 59.5㎡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선보였다. 공간제작소는 AI 기반 건축 설계와 로봇 자동화 공정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연간 1700세대의 모듈러 주택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듈러 홈 솔루션’이 적용된 모듈러 건축을 턴키 방식으로 제공하고, 입주자가 QR 코드를 스캔해 로그인하면 곧바로 삼성전자 AI 홈 기반의 연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주택은 현관, 세탁실, 주방, 거실, 드레스룸, 침실, 보안 등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귀가부터 휴식과 수면, 안전 관리까지 일상 전반에 적용되는 AI 홈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관에서는 스마트 도어락과 AI 도어캠이 방문자를 인식하고, 낯선 사람이 서성이면 자동 녹화를 시작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택배가 도착하거나 사라지는 상황을 인식해 알림을 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외출 시에는 홈캠이 자동으로 녹화를 시작하고, 창문 열림을 감지해 침입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선보였다.

    세탁실에서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귀가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 코스를 마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탁이 끝나면 드레스룸의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자동으로 연동돼 옷감에 맞춘 의류 관리를 수행하는 흐름도 체험할 수 있다.

    주방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를 비롯해 인덕션, 정수기, 오븐, 후드 등 주방 가전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간 연동을 통해 식재료 관리와 조리 과정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장고에는 내부 식재료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생성하는 ‘AI 푸드매니저’와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거실에서는 스마트싱스의 ‘맵뷰’로 집안 가전과 조명, 블라인드 등을 한눈에 확인·제어하는 기능을 소개했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간편하게 조작하는 ‘빠른 리모컨(Quick Remote)’ 기능도 체험 요소로 포함됐다.

    침실에서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설정한 취침 루틴에 따라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 조절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갤럭시 워치는 지난밤 수면 환경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화재·누수·문 열림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안전 솔루션도 함께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공동주택 대비 냉난방비 부담이 큰 단독주택 거주자를 겨냥해 에너지 솔루션도 강조했다. 스마트싱스와 연결해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기기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에 맞춰 세탁기는 최대 60%, 에어컨은 최대 3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글로벌 B2B 대상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고, 11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국내 공동주택으로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과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모듈러 주택 전시를 통해 실제 주거 환경에서 AI 홈이 제공하는 가치와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며 “다양한 주거 형태에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모듈러 홈 솔루션으로 사용자 중심의 주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