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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하루 최대 8kg의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의 차별점으로 대용량 제빙 성능과 위생·살균 강화, AI 기반 개인 맞춤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출고가는 239만원이며 색상은 사틴 베이지·사틴 그레이지·솝스톤 차콜 3종이다.

    신제품은 하루 최대 8kg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으며, 약 1000개 수준이다. 얼음 저장은 약 100개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수기 시장에서 ‘얼음 품질’뿐 아니라 ‘얼음 생산량’ 자체를 핵심 경쟁 지표로 끌어올린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수 시스템은 NSF 인터내셔널 인증을 받은 4단계 필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초정밀 필터를 포함한 이 시스템이 미세플라스틱, 납·수은·크롬 등 중금속, 마이크로시스틴 등 82종 유해물질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위생 관리 기능으로는 직수관·아이스룸·아이스 트레이를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하는 ‘AI 맞춤 살균’을 탑재했다. 살균 주기는 직수관 3일, 아이스룸·아이스 트레이 30일이다. 회사는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리스테리아·녹농균·폐렴간균을 99.9% 제거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인터텍 시험(QPM 인증) 결과로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음 토출부에는 UV 살균도 적용했다. 직수관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했고, 장시간 미사용 시 4시간마다 잔수를 자동 배출하는 기능을 넣어 미생물 증식 억제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음성 비서(빅스비)를 지원하며,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보이스 ID’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호출하면 사전에 설정한 냉수·정수 모드와 출수량에 맞춰 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출수량은 50~1000ml 범위에서 10ml 단위로 조절 가능하며, 온도는 5도 단위로 최대 90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커피 브루잉과 라면 레시피 38종 등 자주 쓰는 출수 조건은 최대 20개까지 저장 가능하다. 전면 스크린에서 날씨 확인과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고, 음성으로 타이머 조작도 지원한다. 야간 사용 편의를 위해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에 스마트 라이팅을 적용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압도적인 제빙 성능을 중심으로 위생, 사용자 맞춤 AI 기능, 편의성까지 강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