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쇼핑에 익스프레스 넘긴 홈플러스, 잔존사업부문 인가전 M&A 돌입본사·온라인·대형마트 대상 공개입찰 추진 … 삼일회계법인 주관회생계획안 가결 시한 앞두고 유동성 확보·사업 재편 속도
  • ▲ 홈플러스 CIⓒ홈플러스
    ▲ 홈플러스 CIⓒ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이어 본사와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 등을 포함한 잔존사업부문 매각에도 착수하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25일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잔존사업부문에 대한 인가전 M&A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본사를 포함해 온라인 사업과 대형마트 사업부문 등이며, 매각주관사는 앞서 익스프레스 매각을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이 다시 맡는다.

    홈플러스는 최근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가전 M&A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회생법원 승인을 조건으로 추진된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추가 유동성 확보와 회생계획안 이행을 위해 핵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홈플러스는 약 1206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익스프레스 일부 채무도 NS쇼핑이 승계하기로 했다.

    익스프레스의 재무 상태는 총자산 약 3170억원, 순자산 약 14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단순 비교 시 순자산 대비 할인된 가격에 매각된 셈이지만, 회생절차 상황에서 현금 유동성 확보가 우선된 거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홈플러스는 실제 매각대금 유입까지 약 두 달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그 사이 운영자금 확보와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곧바로 잔존사업부문 매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DIP 금융을 통한 약 3000억원 규모 신규 차입과 사업부 매각 등을 포함한 구조혁신안을 추진해왔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오는 7월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