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속 핵심 자산 매각 … 유동성 확보 ‘속도’NS쇼핑, 식품·근거리 유통 강화 … 온·오프라인 시너지 기대매각대금 두 달 후 유입 … 단기 자금 공백은 과제
  • ▲ 홈플러스 CIⓒ홈플러스
    ▲ 홈플러스 CIⓒ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넘기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와 정상화 기반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7일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홈플러스는 NS쇼핑으로부터 약 1206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익스프레스의 일부 채무는 NS쇼핑이 승계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익스프레스의 재무 상태는 총자산 약 3170억원, 순자산 약 1460억원 수준이다. 단순 비교 시 순자산 대비 할인된 가격에 매각된 셈으로, 회생절차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가 우선된 거래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홈플러스는 매각대금 유입까지 약 두 달이 소요되는 만큼, 그 사이 운영자금 확보와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DIP 금융을 통한 3000억원 규모 신규 차입과 사업부 매각 등을 포함한 구조혁신안을 추진 중이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오는 7월3일로 예정돼 있다.

    인수에 나선 NS쇼핑은 이번 거래를 통해 식품 중심의 유통 경쟁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구축했다.  

    NS쇼핑은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