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기업가치 제고 등 자본시장 선진화 성과"글로벌 투자자들이 '프리미엄 시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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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가운데)과 거래소 직원들이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8000 행사를 진행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이 이를 단순한 지수 달성이 아닌 자본시장 신뢰의 상징으로 평가하며 시장 인프라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사장은 부실기업 신속 퇴출, 거래시간 연장, 결제주기 단축, 주식 토큰화 등 미래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코스피는 이날 8047.51p로 마감하며 7000선 돌파(5월 6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1000p를 추가로 올렸다.정은보 이사장은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8000선 돌파 기념 행사에서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코스피 8000은 낯선 숫자였지만, 오늘 우리 증권시장은 종가 기준 8000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올해 1~5월 코스피 상승률은 91.0%로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2위 일본(+29%), 3위 튀르키예(+23%)와의 격차가 크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5월 25일 기준 미국·중국·일본·홍콩·대만·인도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는 이번 8000선 돌파 배경으로 글로벌 기술주 실적 호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과 실적 전망치 상향을 꼽았다.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고객예탁금은 2024년 말 54.2조원에서 2025년 말 87.8조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월 106.0조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고 5월 20일 기준 125.6조원까지 불어났다.코스피의 주요 지수대별 돌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4000p(2025년 10월 27일), 5000p(2026년 1월 27일), 6000p(2026년 2월 25일), 7000p(2026년 5월 6일)에 이어 이날 8000p까지 연내에만 네 번의 고지를 넘었다.이사장은 8000선 돌파의 의미를 단순 수치 이상으로 규정했다. 그는 지속적인 상법 개정, 기업가치 제고, 시장 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진단했다.특히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한국 자본시장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인 658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1~5월 코스피 상승률은 91.0%로 G20 국가 중 1위이며,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는 향후 과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과 유망기업 성장 지원,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등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주식 토큰화 등 미래 자본시장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정 이사장은 "기업과 정부, 시장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우리 자본시장이 선진 금융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결승점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