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美 30년물 금리 5% 돌파 속 해외채권 발행 성사국내 조달 대비 20bp 이상 낮은 금리2022년 이후 누적 17억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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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중동 분쟁과 미국 장기금리 급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3억달러 규모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1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화 3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발행은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된 상황에서 이뤄졌다.신보는 악화된 시장 여건 속에서도 투자자 저변 확대에 집중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대면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고,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는 비대면 IR을 병행하며 적극적인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발행 전부터 목표 모집액인 3억달러를 웃도는 투자의향서(IoI)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조달 금리 경쟁력도 눈에 띈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 금리는 동일 시점 국내 조달 금리보다 20bp 이상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신보가 최근 3년간 발행한 해외채권 가운데 국내 조달 금리와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 사례다. 기업 입장에서는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셈이다.신보는 조달한 자금을 국내 기업 지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고금리와 경기 둔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정책금융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해외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신보는 2022년 첫 해외채권 발행 이후 이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7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정책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신보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신용도와 발행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자금조달 채널을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금융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자금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