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직접 측정 방식 탈피 … 열차와 승강장 간 거리·높이 자동 측정내달부터 현장 시범운영 돌입 … "효율적인 철도 유지관리 체계 구축"
  • ▲ 코레일이 16일 서울역에서 '철도역사 고상홈 거리 자동측정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코레일
    ▲ 코레일이 16일 서울역에서 '철도역사 고상홈 거리 자동측정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간격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장비를 공개하며 철도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코레일은 16일 서울역에서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운영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철도역사 고상홈 거리 자동검측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자동 측정 시스템으로 선로 중심을 기준으로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거리와 높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라이다(LiDAR) 센서와 ToF(Time of Flight) 센서를 활용해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거리를 연속적으로 측정한다. 수집된 점검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 저장 기능도 갖췄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아날로그 자를 이용해 출입문과 승강장 간격을 일정 구간마다 직접 측정하고 기록해야 했다. 이에 따라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측정 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코레일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교통약자를 포함한 철도 이용객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부터 연말까지 현장 부서에 장비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역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태훈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열차와 승강장 사이 간격 측정과 데이터 관리는 고객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