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억원 투입해 2대 주주 지분 인수…지분율 72.9%→100%중복상장 우려 해소·의사결정 효율화…"주주가치 보호 위한 결정"
  • ▲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증권의 잔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완전자회사 체제를 구축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291만4652주를 1729억8168만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일은 7월 20일이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페이증권 2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27.1% 전량을 인수하는 것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증권 지분율은 기존 72.9%에서 100%로 확대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3년부터 자회사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지속해왔다. 2023년 7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페이민트를 완전자회사로 전환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해외 결제 자회사 KPIS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높여왔다.

    이번 거래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주주 간 상이한 이해관계로 인해 존재할 수 있는 중복상장 우려 등을 해소해 궁극적으로 카카오페이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자회사 소수 주주와 이해관계를 별도로 조율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어 투자, 조직 운영, 신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261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00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예탁자산도 지난달 2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