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반기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대출 용도외 유용·채무자 보호 미흡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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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은행권의 거버넌스 구축과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고강도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본원에서 ‘상반기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반기마다 개최하는 워크숍에는 은행지주와 은행의 내부통제 담당자 170여명이 참석했다.

    안진회계법인 김선호 파트너는 AI 도입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내부통제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거버넌스와 데이터 모델 관리, 설명가능성 등 5대 축을 중심으로 한 ‘AI 내부통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내부통제 체계 전환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하며 제도와 시스템 전반을 혁신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는 AI를 활용한 내부통제 고도화와 AI 거버넌스 구축 등 AI 관련 내부통제 운영 사례를 은행권과 공유했다. 신한은행은 AI를 활용한 내부통제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의심거래 점검 노하우와 판단기준을 데이터화해 학습한 ‘이상징후탐지 AI 에이전트’ 구현 사례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AI 생애주기별 관리체계 구축 등 신뢰 가능한 AI 운영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금감원 곽범준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안전한 AI 도입을 위한 내부통제 구축 ▲금융사고 예방 관련 내부통제 강화 ▲취약계층 보호체계 강화 등을 당부했다.

    이어 은행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지배구조 개선방향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사업자 대출 용도외 유용 관련 점검과 제재조치 현황, 내부통제 개선 필요사항을 공유했다. 개인채무자보호법 관련 내부통제 점검결과 채무자 보호가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연체·취약 채무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통제 워크샵과 간담회를 통해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은행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