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25.5조·SK하이닉스 21조 매도삼성전기 2조4126억원 순매수로 외국인 매수 1위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매수로 수익 극대화 헤지 대응개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레버리지 ETF 동반 매수연기금 순매도 속 SK하닉·NAVER·금융·조선주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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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로이터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에서 58조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대거 처분한 반면, 일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삼성전기, 방산주 등에는 자금을 투입하며 종목별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적극 받아내며 대형 반도체주와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였다.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8조733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4조5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대부분 흡수했다.외국인의 매매 패턴은 대형 반도체주 현물을 줄이는 대신 레버리지 ETF를 활용해 상승 가능성은 일부 유지하는 모습이 특징이었다. 현물 비중을 축소하면서도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 수익 기회를 노리거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외국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기로 2조4126억원에 달했다. 이어 TIGER MSCI Korea TR(6547억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255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11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산업별로는 반도체와 방산, 전력기기, 운송 업종에 대한 선별 매수도 이어졌다. 두산(3779억원), 현대로템(3242억원), LG에너지솔루션(2985억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2726억원), 미래에셋증권(242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389억원), 대한항공(2339억원), 기아(2312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레버리지 ETF에 대한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635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565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2527억원) 등을 대거 사들이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방향성 베팅을 이어갔다.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거 처분했다. 외국인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로 25조5751억원에 달했고, SK하이닉스도 20조9432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SK스퀘어(6조6740억원), LG전자(2조4409억원), 현대차(1조9505억원), 삼성전자우(1조7803억원), NAVER(9269억원), 현대모비스(8821억원), LG이노텍(6267억원), 삼성물산(5050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에 포함됐다.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던진 대표 종목을 대부분 받아냈다. 삼성전자(22조2904억원)와 SK하이닉스(18조402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SK스퀘어(3조7167억원), 현대차(3조645억원), LG전자(2조8673억원) 등도 적극적으로 매집했다.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조3277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조558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조5099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2139억원)를 순매수하며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연기금은 같은 기간 2조3465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업종별 선별 매수는 이어졌다.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3953억원), NAVER(3743억원), 삼성생명(1455억원), 신한지주(1420억원), 삼성전자(1081억원), 대한항공(950억원), SK(755억원), HD현대중공업(662억원), HJ중공업(660억원), LS(550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장 전반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반도체와 조선, 금융, 인터넷 등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반드시 반도체 업황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 시즌을 앞둔 만큼 수급보다 기업 실적과 업황을 중심으로 투자 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